엘앤에프 (L & F)
2000년 7월 LCD용 BLU를 제조, 판매하는 목적으로 창업하였으며, 2005년 8월 자회사인 엘앤에프신소재를 설립하여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사업을 개시한 후, 2010년 이후로는 Globa top-tier로 자리매김 하였다.
2016년 2월, 엘앤에프와 엘앤에프신소재의 합병을 통해 주력사업인 양극활 물질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 및 합병을 통해 그린에너지 소재뿐 아니라 다양한 전지 소재분야에서 차세대 item의 개발 및 사업화를 가능하게 되었다.
양극활 물질이란?
기존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NCM 양극재가 쓰인다. 기존의 NCM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으로 이루어져있다.
보통 리튬이온 배터리 효율은 NCM양극재의 니켈 함량에 따라 결정된다. 즉 니켈 비중이 높을 수록 대용량 배터리가 구현가능하며, 이는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니켈 비중을 무리하게 늘리면 망간과 코발트 비중이 줄어들면서 안전성과 출력 성능이 떨어지게 되어 어려운 기술이다.
하지만 엘앤에프는 기존 NCM 양극재에 알루미늄을 첨가하여 4성분계 양극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알루미늄을 첨가시 위에 말한 니켈 비중을 높였을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 가능하고, 따라서 대용량 배터리 설계가 가능하게 된다.
기존 NCM 양극재의 경우 니켈 비중이 70~80%이며, 엘앤에프가 개발에 성공한 양극재의 경우 니켈 비중이 90%이고 세계 최초다.
엘앤에프를 주목해야하는 이유
1. 기존 매출액은 3000억 수준이였지만 얼마전 LG에너지 솔루션과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고, 규모는 약 1조 4000억원이다. 최근 SK이노베이션과도 배터리 소재 수주 중이라는 얘기가 있으며, 경쟁사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에 비해 니켈 비중이 높은 양극재를 양산 가능하기 때문에 엘앤에프가 공급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2. 이번 LG에너지 솔루션에 공급한 배터리 양극재 소재는 테슬라에 들어가게 된다. 테슬라는 현재 전기차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사람들의 인식에 업계 1위는 잘 변하지 않는다.
전기차 시장은 이제 도입기이며 성장이 지속적인점과 자동차업계의 특성상 기존 계약업체와 지속적으로 계약하는 습성등으로 볼때 이번 계약은 엘앤에프에 향후 양극재 시장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한다.
3. 공장 증설을 통한 CAPA 증설. 19년도 8월 국가산단 3공장 준공에 이어 1년 3개월 만에 또다시 대 구국가 산업단지에 2500억원으로 추가 제조공장을 건립하게 되었다. 증설을 마무리하면 1,2 공장에 연간 2만톤, 3,4 공장 6만톤을 합쳐 연간 8만톤을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얼마전 현대자동차가 23년부터 내연기관 개발을 그만 둔다하였다. 세계 다른 기존 자동차업계들도 20년대 중반부터 대부분의 내연기관은 생산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뤄 볼때, 미래를 대비하여 공장증설에 투자하는 엘앤에프를 주목해볼만 하다.
4. 배터리 시장의 급격한 성장 속도 - 20년 배터리 시장은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25% 성장하였다. 21년 예상 성장은 34%로 엄청난 성장이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과 전기차 대중 보급의 확산으로 전기차 배터리 출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5. 현재 고객사 비중은 LG화학 60%, 삼성 SDI 25%, SK 이노베이션 15%이다. 21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의 폭이 더욱 가팔라 질것으로 보인다.
6. 어떤 산업이던지 초입부를 지나면 언제나 소재업체가 빛을 바란다. 완성제품보다 소재업체의 성장 및 이익이 높으며 현재 2차전지 배터리 시장의 경우 이제 초입부를 지나 소재업체들이 빛을 보기 시작할때라고 생각한다.
죽은 산업이 아닌 앞으로 올한해 지속적으로 이슈가 될 산업 섹터이다.